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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바운티에 관한 단상

미래산업정보원/국가보안단상

by Dr. PARK 2015. 10. 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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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단상🔶 13번째.💜버그바운티에 관한 단상
《보안단상은 국어사전의 뜻풀이 그대로 '스쳐지나가는 생각'입니다. 스쳐가는 생각을 가감없이 쓰는 글이오니 편안한 읽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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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의 시간🔸

해질 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이때는 선도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2007년 모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개와 늑대의 시간」 마지막회에서 주인공 이수현(이준기 분)의 마지막 나래이션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낮도 밤도 아닌 경계가 모호한 시간을 뜻한다. 해질 녘과 해들 녘 빛이 사라지는 황혼의 시간과 다시 빛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박명(薄明)의 시간대를 말한다.

✅프랑스 남부 지역의 양치기 들이 해질 녘 멀리 있는 것이 기르는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하기 힘든 어둑어둑한 시간을 이르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친구인지 ,적인지, 진실인지, 위선인지 구별하기 힘든 모호한 순간의 의미로 문학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개와 늑대는 여러 영역에서 곧잘 비유되기도 한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들을 개와 늑대로 비유했고 진리를 식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양을 지키는 개와 양을 노리는 늑대를 구별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철이면 난무하는 정치인들의 표심잡기용 공약에서 지역발전, 국가발전이라는 비전의 선포 근저엔 개인의 영달을 위한 욕망이 더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것이 개와 늑대의 시간과 닮았다.

✅이론과 분석은 사후적 판단이고. 두려움 속에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아닌 한 지점에서 정지된 영역이다.

 

살아 숨쉬는 긴장감 넘치는 현실에선 매 순간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모호함의 연속이다. 특히, 수많은 거래와 투자결정을 해야 하는 사업가는 한 순간의 결정으로 회사와 개인의 삶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 사업가들은 수없이 맞닥뜨리는 만남과 제안 속에서 모호함을 극복하며 나아간다.

✅내가 기르는 개인지 나를 헤치려 오는 늑대인지 구분이 어려운 모호함은 사실 일상에서 많이 발견된다.

 

공감이라는 아름다운 교감의 단어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디딤돌같이 아름다운 단어로 쓰이지만, 공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사기와 같은 범죄의 접근 수단으로 활용된다.

✅해커...
일반인들에겐 아직도 그리 밝게 다가오는 단어는 아니다. IT의 어두운 이면에서 개인이나 기업, 더 나아가 국가기관을 침투, 비밀을 유출하고 악의적으로 이익을 좇는 행태를 보이는 그런 사건이 많이 보도되어서 일 것이다.

 

사실 해커는 관제, 컨설팅, 사이버수사 등 정보보호의 전방위적으로 필요한 자원이다.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은 사이버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해커를 양성하고 고도의 해킹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해커는 범죄의 유혹을 따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범죄를 지키는 수호자의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의 보안취약점과 운영서비스의 취약점을 찾아낸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보다 안전하고 만들기 위해 버그바운티(Bug bounty)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우리나라의 해커들이 해킹대회 등을 통해 글로벌기업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취약점을 발견해 상당한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는 언론보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버그바운티가 아직 바램에 불과한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기업에게 소프트웨어의 버그바운티 결과를 알려주면 형사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해커들은 말한다.

 

최근 미래창조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IT 보안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취약점 신고포상제인 '버그바운티'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의 정책제언집을 발간했다는 보도가 있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프트웨어의 역설계 문제, 약관위반 문제 등으로 기업들의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버그바운티는 합법화해야 하고 기업들은 버그바운티 제도를 해당 기업의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버그바운티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기업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해커들이 자유롭게 능력을 펼치고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지 못한다면 자신의 공간을 잃은 해커들은 방패가 아닌 창을 선택할 지도 모른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새벽녘과 해질녘의 시간이다. 태양을 기꺼이 맞이하는 새벽녘을 택할 것인지 어둠을 기다리는 황혼을 선택할 것인지는 기업과 정부의 몫이다.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시간, 나에게 다가오는 저 그림자가 나의 행복과 우리사회의 안전을 지켜 줄 충직한 파수견으로 다가올 것인지, 안녕과 질서를 해할 늑대로 다가올 것인지는 그 시간을 맞이 할 우리의 준비가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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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경영센터 이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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