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KT “미래 먹거리는 IoT·보안·자동차”

사물인터넷(IoE)

by Dr. PARK 2015. 9. 24. 18:50

본문

KT "미래 먹거리는 IoT·보안·자동차"

KT가 9월23일 대한민국 통신 130년 간담회를 열고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KT는 2020년까지 ICT 융합 산업에 총 13조원을 투자해 사물인터넷(IoT)과 보안,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황창규 KT 회장은 무대에서 "지능형 기기가 KT의 기가 인프라와 엮여 모든 산업이 융합하는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며 "산업 전반을 넘어 개인의 생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융합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

보안 솔루션 '위즈스틱' 연말 출시

황창규 회장이 이날 무대에서 공개한 KT의 보안 솔루션 '위즈스틱'이 흥미롭다. 위즈스틱은 개인용 보안 장치다. 마치 USB 메모리처럼 설계해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만들었다. 노트북의 유선인터넷 선에 직접 꽂아 쓰는 장치다.

사용자의 노트북을 해킹하려는 외부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위즈스틱의 주요 기능이다. 사용자의 노트북에 해킹 위협이 감지되면, 위즈스틱이 즉시 이를 알리는 역할이다. 웹캠 해킹이나 정보유출 등 사고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위즈스틱은 사용자를 속여 금융 피해를 유발하는 이른바 '파밍' 사고도 막아준다. 사용자가 은행 등 금융사이트에 접속할 때 올바른 주소로 접근했는지 분석해 파밍 사이트로 의심되는 경우 이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위즈스틱은 사용자의 개인 로그인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나 '다음', '올레' 홈페이지 등에 로그인할 때 위즈스틱에 적용된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KT는 올해 말까지 위즈스틱 상용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적용될 영역은 기업 영역이다.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실험이 이루어지면, 개인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로그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KT는 현재 국내 포털사이트나 금융업체와 협의 중이다.

KT의 보안 솔루션 '위즈스틱'

KT의 보안 솔루션 '위즈스틱'

KT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IoT 확장

다가오는 IoT 사회에서 KT가 내세우는 강점은 인프라와 표준화, 그리고 개방성이다. KT는 오는 2028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대 20Gbps 속도를 내는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통신 인프라는 IoT 사업에서 KT가 가진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는 설명이다.

IoT 확산을 위한 통신 표준화도 KT가 앞장선다. KT는 지난 8월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만들었다. 삼성전자와 차이나모바일, 노키아 등 국내외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연합이다. IoT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세계시장 진출이 기가 IoT 얼라이언스의 주요 역할이다.

공개형 플랫폼은 IoT 사업 확산을 꾀하는 KT가 가진 기본 방침이다. 이른바 'IoT 메이커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IoT 사업에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은 누구나 제품을 등록하기만 하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IoT 기기를 개발할 때 이를 이동통신망에 연결하기 위해 특별한 협력을 하거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지난 8월 공개된 IoT 메이커스 프로그램에 이미 200여개가 넘는 국내외 IoT 관련 스타트업이 참여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IoT 메이커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아틱(ARTIK)' 플랫폼과 노키아와 협력한 IoT 네트워크 기술 'LTE-M'을 시험할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IoT 산업은 특정 사업자가 독점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라며 "다양한 플레이어가 유연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와 만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ICT 융합의 꽃, 자동차와 에너지

위즈스틱과 IoT가 KT의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영역이라면, 자동차와 에너지는 KT의 ICT 융복합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현실화를 앞당기는 무선인터넷 통신망 구축을, 에너지 영역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활용과 관제 솔루션을 통한 에너지 절감 계획을 들고 나왔다.

더 읽어보세요!

   

"1곡에 10원"…KT뮤직, 스트리밍 종량제 상품 출시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가 받아들이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핵심인 기술이다. 사람이 눈으로 도로 상황을 살피는 것처럼, 자동차에도 주변 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자동차가 1초에 약 1G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황창규 회장은 "자율주행자동차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일 것"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가 운행을 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와 이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KT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현재 목포의 중앙병원을 통해 실험 단계다. 자체 개발한 에너지 효율화 기술 'KT-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MEG)'를 통해 목포 중앙병원은 2개월 만에 에너지 비용을 73%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KT는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KT의 에너지 기술을 전국에 10%만 적용해도 원자력 발전기 5기, 사회적 비용 67조원을 아낄 수 있다"라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호텔이나 공장, 레포츠사업장 등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주식회사 미래산업정보원 | 박윤재 |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9길 46, 408호(가산동, 이앤씨드림타워7차) | 사업자 등록번호 : 198-88-01018 | TEL : 010-5858-1987 | Mail : tmvlem@gmail.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9-서울금천-1835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관련글 더보기